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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일반후원자명단 쌍용차지부의 마지막 남은 복직대기자 46명이 어제 오전, 쌍용차공장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겨우 복직 일주일을 앞두고 회사측의 무기한 휴직이라는 일방적인 통보에 반발해 해고자들이 공장 안으로 출근을 시도했습니다. 해고자들과 그들의 출입을 막는 경비원들, 회사 관리자들과 취재원들 너머로 먼저 복직한 공장 안 동료들이 현수막을 들고서 응원을 하는 풍경들. 비가 오는 거리의 풍경을 사진으로 보고 있으니 울고 있는 조합원의 심경이 어땠을지 하...... 곧 끝날 줄 알았던 한 챕터가 끝없이 이어지는 기분이네요. 설을 앞두고 또 심란한 마음입니다. 하지만 후원자님들께 감사한 마음은 잊지 않고 있어요. 고맙습니다. 구분 후원일자 구분 후원금액 후원자이름 거래점 1 2019/12/30 후원금 50,000.. 더보기
12월 26일 정기후원자명단 며칠 전 크리스마스 이브였습니다. 10년을 기다린 공장 복귀에 다들 조금씩은 긴장감과 기대감에 들떴었는데...... 날벼락이네요. 회사측의 사정에 따른 복귀시한 무기한 연장이라니!!! 끝도 없이 이어지는 희망고문에 눈물을 터뜨렸다는 조합원 얘기가 쌍용차지부와 와락의 연말 분위기를 묵직하게 합니다. 다음 주 월요일엔 대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다다음주 월요일엔 공장 앞에서의 기자회견도 잡혔네요.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이 싸움이 기가 막혀 한숨이 나오고 인터넷 기사에 달린 악성 댓글 얘기에 좀 지겨워지기까지도 합니다. 끝이 잡힐 것 같던 이 시간들이 다시 부유하기 시작했지만 어딘가에는 분명히 닿겠죠. 가 볼 수 밖에요. 후원자님들께 반가운 소식 전해드리지 못해 죄송하고, 또 고맙습니다. 순번 후원자명 .. 더보기
12월 5일 정기후원자명단 지난 주 명진스님과 점심 식사를 한 뒤 대한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스님 칠순이라고 신자분들께서 마련해주신 기금이라 의미있는 일에 써야 하신다며 쌍차, 용산, 세월호, 민가협과 유가협 어르신들을 초청해 단체로 영화를 보았습니다. 4대강사업으로 대한민국의 기적을 말하던 이들이 카메라를 피해 도망가는 모습들을 보고 있자니...... 극장 안에는 연신 탄식의 소리만 흐르고 있었죠. 책임지는 이는 아무도 없고 자신의 부와 명예만을 위해 권력에 빌붙기를 일삼는 한심한 인간들!!! 분노보단 너무 어이없어 맥이 빠지더라구요ㅠ 하지만 카메라를 들고 10년을 꾸준히 담아온 감독님을 보고 있으니 또다시 희망을 얘기하는 편이 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후원자님들 고맙습니다. 순번 후원자명 후원은행 후원금액 1 강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