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일반후원자명단 주말 사이, 다들 태풍으로부터 무탈하신지요? 저는 토요일 새벽부터 시작된 바람소리에 잠을 설친 후 주말 내내 두통에 시달렸습니다ㅠ 내성이 생긴 탓인지 이젠 약 한 알로는 효과를 볼 수 없더라구요. 어쨌든 비를 동반하지 않아서인지 큰 피해없이 태풍이 끝나 감사한 일입니다. 곧 명절이네요. 고향 가서 추석을 쇠고 오면 우리는 또 깊어진 가을에 대해 얘기하고 있겠죠. 늘 맞이하는 계절의 변화지만 항상 새롭고 설레는 마음이 드는 건 어쩌면 시간들, 우리 사이에 흐르는 수많은 시간들, 어제의 나와 지금의 내가 달라지게 만드는 어떤 시간들의 축적, 깊이 때문이겠죠. 한가위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연번 후원일자 후원금액 후원자이름 후원은행 1 2019/08/28 50,000 강정현 우리 0200000 2 .. 더보기 8월 25일 정기후원자명단 요즘 한낮의 기온이 29도. 새벽이면 추워서 창문 2개쯤을 닫고 자는 날들. 진작에 가을이 왔구나 느꼈는데 아직 8월이라는 사실이 놀랍네요. 여름의 한복판에 서 있을 땐 다시는 가을이 오지 않을 줄 알았거든요ㅎ 때가 되면 바람이 달라짐을 알면서도 수십년째 의심을 하네요. 곧 추석입니다. 아직 공장으로 돌아가지 못한 48명의 해고자들에게 명절선물로 어떤 게 좋을까 고민하는 시간입니다. 내년 복직을 앞두고 해고자분들 마음이 좀 평안했으면 좋겠네요. 더불어 서울톨게이트에서 고공농성중인 노동자들이 기름진 명절 음식들을 집에서 드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후원자님들♡ 순번 후원자명 후원은행 후원금액 1 강병완 국민은행 30,000 2 강선주 신한은행 20,000 3 강신환 우리은행 10,000 4 강.. 더보기 7월 일반후원자명단 어제는 와락과 쌍용차지부가 청와대 앞에 다녀왔습니다. 이틀간 준비한 배추겉절이, 제육볶음, 오이미역냉국에다 아삭이고추를 된장에 버무리고 160인분의 밥을 지어 서울에 갔다 왔어요. 전국의 고속도로 톨게이트 수납원분들이 농성을 하고 계시거든요. 이 폭염에 어떤 음식을 만들어야할지, 얼마나 드실지 걱정이 많았는데 다들 너무나도 맛있게 드시더라구요. 하루에 두 끼, 식사를 해결하는 밥차의 찐밥이 물린 참인데 갓 지은 밥과 직접 담은 김치를 먹으니 너무 좋으시다고^^ 단 하루 다녀왔을 뿐인데도 녹초가 되어 뻗었는데 어찌들 버티시는지...... 수납원 일은 3교대라 집에 돌봄이 필요한 아이라던가 노인이 있는 중년의 여성들과 장애를 가진 여성들이 많다고 합니다. 가뜩이나 스산했을 삶이었을 텐데...... 바라는 건..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 1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