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8월 5일 정기후원자명단 와락은 휴가 잘 보내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했습니다. 후원자님들도 휴가 기간 잘 쉬셨나요?^^ 아이들과 서해안쪽 해수욕장에 발 담그고 오니 시간이 후딱 지나가는 것 같아 많이 아쉬웠네요ㅠ 쌍차지부에서는 강원도의 민박집을 예약해 해고자와 복직자의 가족들을 초대했습니다. 파업 당시 유치원에 다니고 초등학생이던 아이들이 훌쩍 자란 모습을 사진으로 보며 지나가는 시간들에 대해,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흘러가는 시간들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입추도 지나고 말복도 지났지만 여름이 가려면 한참을 기다려야겠네요. 그동안 아이들은 또 자랄테고 저는 이 여름을 통과한 뒤 좀 더 눈빛이 깊어질 수 있음 좋겠습니다ㅎ 모두 건강하시고 가을에 만나요. 후원자님들 고맙습니다. 순번 후원자명 후원은행 후원금액 1 강명희 우리은행 10,00.. 더보기
7월 25일 정기후원자명단 오늘 아침엔 오랜만에 해를 봤네요. 이제 장마가 끝이구나 싶었는데 바람에 습기가 가득인 걸 보니 아직인가 봅니다. 쌍용차지부는 경찰청 앞 1인 시위를 잠시 접고 제주도에 갔습니다. 매년 열리는 에 참석하려구요. 어제는 고공에서 농성 중인 삼성 해고노동자 기사를 봤습니다. 24년 전 노조를 만들려다 해고를 당한 뒤 지금껏 복직을 위해 싸우고 있다는 내용. 얼마 전 정년을 맞았지만 끝까지 버티며 싸우겠다는 기사를 보며 아이고 이렇게나 더운데...... 한숨이 나네요. 농성장이 좁아 다리도 제대로 펼 수 없어 무릎 굽히고 찍은 사진을 보자니 쌍용차 투쟁의 모습과 너무나 똑같아 애처로운 마음입니다. 이 더위를 이기고 싸움도 승리해서 무사히 내려오시길 빌어요. 후원자님들 고맙습니다. 순번 후원자명 후원은행 후원금.. 더보기
7월 5일 정기후원자명단 어제와 그저께, 지역의 어느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와락에 모였습니다. " 노동인권 " 교육프로그램에 참석하기 위해 모인 아이들. 총 두 시간 중 한 시간은 수업을 하고 나머지 시간엔 즉석떡볶이를 만들어 먹고 끝이 납니다. 글로 읽어보니 아주 간단하고 깔끔한, 나름대로 의미도 갖춘 프로그램같지만...... 수업 중 두통이 오는 것 같아 시계를 보니 시작한지 겨우 15분 지났더라구요ㅠㅠ 너무나도 힘들었습니다. 수업 내내 핸드폰게임을 하는 아이, 친구에게 기대 거의 드러눕다시피한 아이, 엎드리거나 끊임없이 잡담을 나누고...... 이건 프로그램의 흥미 문제가 아니라 사람에 대한 태도, 삶에 대한 자세의 문제다 싶었어요.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어떻게 교육할 수 있는지, 교육이 과연 가능이나 한건지....... 더보기